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 2일 몽골 중앙수의검사소(소장 소돔다르자 박사)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공동협력에 관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구제역 등 수포성 악성전염병 진단기술 개발과 동북아시아 야생조류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 특성연구에 대해 10월부터 3년간 합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강문일 원장은 “이번 몽골과의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국내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동북아 지역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들 질병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동북아 전진 연구기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몽골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병원체를 분석함으로써 동북아 지역내 이들 질병의 유행실태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국내 유입에 대비하는 한편, 수의과학검역원이 개발한 진단 및 예방기술을 몽골 측에 제공함으로써 이들 질병에 대한 몽골의 가축위생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