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시장 이건식)가 앞으로 5년간 2천7백30억원이 투입되는 ‘총체보리 한우특구’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16일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체보리 한우산업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식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조성되는 한우특구는 5년간 매년 총체보리한우 8천8백마리를 생산하고, 보리재배면적도 매년 1천ha씩 넓혀 나갈 방침이라는 것. 김제시는 현재 한우사육규모 1만두를 2011년까지 5만4천두로 늘리고, 섬유질 배합사료공장과 축산가공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우분발효 퇴비공장 2곳을 새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김제시는 또 한우체험마을인 ‘총체보리 한우관광빌리지’를 조성하고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우사육과정과 보리밭 체험, 품질 좋은 한우고기 시식 기회를 제공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제시는 축산연구소와 함께 총체보리 한우 사양체계를 통일하고 종자개량을 통해 육질을 더욱 고급화하여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리고 매년 봄 총체보리 수확을 앞두고 소싸움대회, 한우품평회, 소타기, 보리피리불기, 세계 소 비교전시회 등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한우입식과 축사건립, 부대시설 등 한우농가와 전북한우조합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에 1천6백86억 등 모두 2천7백30억원 예산이 특구조성에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제=김춘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