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경분리 ‘뜨거운 화두’

  • 등록 2006.10.30 11: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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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신경분리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6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사안은 신경분리 문제였다. 의원들은 모두 해묵은 과제라고 전제하면서도 농협의 신경분리에 대한 입장을 따졌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일부의원들이 FTA 문제와 결부해 신경분리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 점이다.
이날 국감에서 반드시 신경분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의원들도 여전히 많았다.
그러나 일부의원들은 수협중앙회가 신경분리 후 경제사업 자금차입을 신용부문에서 못하고 타은행에서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히려 경제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신경분리는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던 지난해와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이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신경분리와 관련해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도 엿보여 주목된다.
의원들은 재경부의 금융정책국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재경부가 금융지주회사 형태의 신경분리안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보기도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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