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성분이 함유된 닭고기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인삼닭고기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인삼닭고기 생산기술은 사포니 함유량인 높은 인삼 부산물인 잎과 줄기를 닭에게 급여하면 닭의 생리기능 및 면역기능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닭고기에는 인삼사포닌이 축적되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인삼부산물 추출액을 닭에게 급여하면 평균적혈구 용적 및 혈색소량이 증가해 심폐기능이 향상되고 혈중 감마-글로불린비율이 증가해 면역능이 향상되며 급여기간이 길수록 인삼사포닌 축적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연구소는 인삼닭고기 개발을 마치고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 닭고기를 일본에 수출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산연구소 가금과 장병귀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농가들에게 보급될 경우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닭고기는 ‘고려인삼 닭고기’라는 고급 브랜드를 붙여 육류유통수출입협회 및 계열화업체들과 협력해 일본에 시범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