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6%대까지 떨어졌던 물퇘지 출현율이 크게 상승, 돈육품질에 적신호가 켜졌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가 지난 10월 실시한 돼지냉도체 육질판정 결과 1만1천7백79두 가운데 7.9%인 9백29두가 물퇘지(PSE육) 판정을 받았다. 전년동월에 비해 0.2%P가 떨어진 것이기는 하지만 전월과 비교할 때는 무려 1.3%P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올평균 물퇘지 출현율 7.5% 보다도 0.4%P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퇘지와 거세돈에서 물퇘지 출현율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수퇘지와 거세돈은 각 7.4%와 7.1%의 물퇘지 출현율을 기록, 올 평균치 보다 각각 1.4%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등급 이상 출현율의 하락이 두드러지며 1+등급의 경우 전월에 비해 2.3%P가, 1등급은 1.0%P가 각각 하락한 3.5%와 27%를 기록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