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노 대통령 메시지 통해 강조

  • 등록 2006.11.13 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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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대비 추가대책 마련”

■훈장
-금탑 김홍국 회장·은탑 정해운 회장
-석탑 이철호 조합장
■대통령표창
-여정수 교수·윤영탁 본부장·김문석 방역사
■국무총리 표창
-임정만 대표·윤여임 대표·연광근 대표

노무현 대통령은 “시장개방에 맞서 경쟁이 가능한 분야는 더욱 키우고, 꼭 지킬 분야는 지킬 것”이라며 “119조 투융자사업과 농업농촌종합대책을 더욱 점검하고 개방에 대비한 추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제11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농업인들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0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황민영 농특위원장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노 대통령은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함께 도전해 반드시 성공한 새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펼쳐요! 미래농업, 열어요! 희망농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기념식<사진>에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과 권오을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 황민영 위원장, 김인식 농진청장, 농협중앙회와 농민단체 대표들, 농협중앙회 대의원 조합장을 비롯한 농업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동해 농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추진상임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업의 어려움을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농업인과 농업을 구하기 위해 온 국민이 나서서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에 상응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수 장관은 “우리 농업·농촌은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가진 국가의 위상에 맞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농업경영은 규모를 더 키워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소 부루세라병 등 당면한 안전성 관련 현안들에 대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투명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는 한·미간 합의된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철저한 검역을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 알권리 차원에서 내년부터 음식점 식육원산지표시 제도를 도입하고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도 2008년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을 위원장은 “안타깝게도 개방의 흐름에서 농업도 예외일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자”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쌀 중심의 농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이라며 “다양한 작물이 농가소득의 중심이 되도록 국가 정책이 전환돼야 하며, 차제에 직불제 대상 작물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헌법이 개정된다면 ‘경자유전’조항을 ‘경자유리’로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김홍국 하림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 많은 농·축산인들에게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정해운 한국양봉협회 명예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이철호 파주축협 조합장은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여정수 영남대 교수와 김문석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방역사, 윤영탁 축산물등급판정소 본부장 등이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임정만 한예들 대표와 윤여임 조란목장 대표, 연광근 제주한라양계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받았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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