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쉬운 소 정액 채취기 보급

  • 등록 2006.12.04 0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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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연, 서울코퍼레이션에 기술이전

소의 정액을 안전하고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소의 정액을 안전하고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지난달 24일 전북남원소재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강당에서 (주)서울코퍼레이션(대표 하성용)에 기술이전했다.
최근 동물 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재래가축 및 희소가축의 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을 희망하는 기관 및 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야성이 남아있는 칡소나 싸움소 등의 정액을 채취하려면, 규격화된 정액 채취시설이 없어 사고 위험성으로 늘 불안해 안전장치의 기술 개발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축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웅성생식세포의 동결보존 및 이용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여 왔으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정액을 생산할 수 있는 ‘안전정액채취장치’를 개발해 기술이전까지 마친상태다.
이 장치는 특히 대리암소를 쉽게 이동 보정할 수 있는 울타리, 안전하게 대리암소를 보정하는 보정장치, 정액채취 작업자의 안전한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정액채취가 가능한 장치, 정액채취 수소의 무릎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바닥 등이다.
축산연구소 윤상기 소장은 “유전자원의 보존은 미래의 세대에 물려줄 중요한 자산이며, 한번 소실되면 복원이 어려워 정액이나 수정란 상태로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정액을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보급하게 됨으로써 국내 동물유전자원보존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치를 기술이전 받은 서울코퍼레이션(주) 하성용 대표는 “연구소에서 개발된 이 장치는 가축과 작업자 모두를 안전한 상태에서 정액생산 작업이 가능해 산업현장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은희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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