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주)라이브맥 김병관 사장<사진>의 수상 소감이다. (주)라이브맥은 지난 93년1월7일 웅진정밀(주)로 출범하여 2003년 (주)라이브맥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낙농 및 한우용 조사료 급이 장치 신용신안 특허를 받았는가 하면 지난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자동 베일 래퍼(래핑기) 개발과 동시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어 2005년에는 조사료 베일 해체절단기구 특허를 받고 2006년 원형베일 래퍼를 특허등록을 하였다. 특히 조사료 생산 장비의 국산화에 힘을 쏟은 결과, 반전집초기, TMR사료배합기, 베일래퍼, 조사료자동급이기를 국산화시켜 고가의 조사료 장비 가격을 20%이상 내리는 성과를 올렸고, 지난해에는 한국지형에 적합한 원형베일러를 공급한다는 기치로 개발에 몰두해 현재 50%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소형베일러와 래퍼를 공급하고 있으며 베일과 래퍼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복합기를 공급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김병관 사장은 서울대 농기계학과를 졸업하고 대동공업에서 10년간 근무한 정통 농기계인으로 평소에 말이 없고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는 노력파로 알려지고 잇다. 김 사장은 그동안 한눈을 팔지 않고 외길로 걸어온 노력을 인정받은셈이다. 김 사장은 이 여세를 몰아 조사료 생산 장비의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수입 공급되는 장비들과 경쟁하는 한편으로는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까지 하고 있다. 2005년 호주에 TMR배합기를 수출한데 이어 2006년에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베일래퍼를 수출하였으며, 최근 일본시장에 자체개발한 자동급이기와 소형원형베일래퍼를 수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SIEMSTA2006에서는 4억원 상당의 순수 국산화 장비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사료 시장이 미미하고 수입건초의 수입이 활발하던 2000년대부터 국내 조사료 시장의 안정적인 공급이 낙농과 한우산업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사료 농기계 국산화 공급에 매진해 왔다는 김 사장. 그는 수입조사료 농기계 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수입보다 우수한 농기계 공급이 국내 축산 농가를 보호한다는 대명제 아래 전문업체로 나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2003년부터 고급인력을 대거 영입하여 국산화에 매진한 결과국무총리상까지 받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는 것이다. 향후 한국 조사료 장비 생산 대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대안으로 우수인력의 확충과 3월에 착공될 전북 김제소재의 신 공장 신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공장이 준공되면 별도 건물의 연구소를 마련, 연구 개발에 전념을 쏟도록 하는 등 조사료 장비 연구개발에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주)라이브맥은 조사료 수확 생산에서 배합과 가공 전 과정에 사업영역을 확충하여 전문업체로 육성하고 장비의 연계성에 의한 시스템 공급으로 나가면서 수출에 역점을 두어 한국 대표의 업체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