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 노력

  • 등록 2008.03.26 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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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횐경 축산현장을 찾아서/ 경기 여주 대한농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료·분뇨·백신·소독 관리 철저…‘MSY 22두’ 기염
‘바이오메이트’로 생산성 높이고 환경개선에도 도움

요즘같이 축산여건이 어려울 때 ‘기본’을 따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지만 ‘기본’을 지키지 않고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것도 어엿한 현실이다.
경기도 여주에 터를 잡고 있는 양돈농장인 대한농장(대표 정병성)은 기본에 충실히 함으로써 불황을 거뜬히 이겨내고 있다. 모돈 480두를 비롯해 총 6천두 규모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이 농장의 MSY(모돈당 연간 출하두수)는 22두. 국내 MSY 평균이 13두 내외를 오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꽤 괜찮은 성적표다. 모돈회전율은 2.4회, 분만율은 87% 이상, 총 육성률은 92% 이상에 달한다.
대한농장의 김재승 농장장은 사료, 분뇨, 백신, 소독 등이 농장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기본’이라고 말한다. 그는 번거롭지만 사료를 제대로 먹이고, 깨끗히 분뇨를 치우며 백신과 소독을 통해 질병을 막는 것이 높은 성적을 실현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돼지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세심하게 돌봐주는 품팔이가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야간분만시 꼭 간호분만을 해야된다고 밝히고 있다.
소독 또한 매일 거르지 않고 있다. 한때 한달에 200~300두 폐사했지만, 지금은 50두 이하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이 같은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RNL바이오의 인진쑥 보조사료 ‘바이오메이트’도 성적향상의 일등공신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메이트를 먹였더니 증체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폐사율은 크게 감소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육질개선과 사료효율면에서도 재미를 봤다.
여기에다 인진쑥의 은은한 향기가 악취를 줄여주고, 분변량도 감소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대한농장은 바이오메이트가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면서 처음에는 비육돈 일부에만 급여하던 것을 두달전부터는 모돈, 포유자돈 등 모든 돼지에 확대해 먹이고 있다.
김 농장장은 “바이오메이트는 원감절감 시기에 꽤 유용한 제품이다. 비록 가격부담이 있지만, 증체량, 폐사율, 육질, 사료효율 등을 감안하면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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