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中 남부 이어 동북에도 사료공장 세운다

  • 등록 2008.06.09 1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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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가동 목표 요녕에 착공…연간 6만여 톤 생산 가능

 
- 선진이 중국 동북삼성 요녕에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사료공장을 착공했다.
축산식품 전문기업 (주)선진 (대표 이범권)이 중국 동북삼성(東北三省) 요녕에 450만불을 투자,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사료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에 착공한 사료공장은 공장부지가 모두 1만7천㎡ 규모로 10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1월까지 공장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며 연간 6만여 톤의 사료생산이 가능하다.
공장이 설립될 요녕 지역은 중국의 옥수수 주산지로 현지의 풍부한 곡물을 즉시 조달해 생산, 판매할 수 있어 사료제조에 있어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물류비용 등 원가 절감에도 유리한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장 착공으로 선진은 연 10만톤 생산이 가능한 중국 남부 사천성(四川省) 성도(成都) 지역공장에 이어 동북 지역에도 공장을 보유하게 돼 중국 남부와 동북부에서 연 16만톤 규모의 사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중국은 2006년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인에게 매일 우유 500㎖씩을 마시게 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밝힌 이후 고기와 우유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1인당 육류소비량이 1985년 20kg에서 2006년 50kg으로 급증했다. 또 작년 동기 대비 돈육가격이 63%나 오르는 등 돼지고기 공급난은 더욱더 심각한 상황이다.
 
- 이번 착공과 관련 이범권 선진 대표이사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사천성 성도지역에 이은 것으로 국내외 시장을 함께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은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인들의 우유와 돼지고기 수요를 감안하여 향후 현지 생산되는 사료를 기반으로 양돈사업이나 이와 관련된 사업 병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범권 대표는 “이전 중국 사천성 성도지역과 필리핀, 베트남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동북삼성에서의 성공 역시 기대하고 있다”며 “선진의 해외진출은 한미 FTA, 고곡물가 등 국내 축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를 해외 시장에서 극복하려고 하는 노력이 아니라, 단지 시장의 확대”라고 포부를 밝히며, 국내외 시장을 함께 키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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