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원종계업계가 3년만에 자율쿼터제를 재도입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육용원종계 4사는 지난 15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실무책임자 회의를 갖고 자율쿼터제 파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육용원종계 수입량을 12만수로 줄이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양계협회 최성갑 부회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임지헌 주무관이 참석했으며 하림 권정택 상무, 삼화육종 이상배 이사, 한국원종 인경섭 대표, 마니커 최충집 상무 등 육용원종계 4개업체 실무책임자들이 참여했다. 육용원종계사들은 올해 수입량부터 12만수 쿼터를 적용시키기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정된 수입량 16만1천수에서 4만1천수를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별 수입물량 조정은 8월 중순 이후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육용원종계 자율쿼터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구속력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자금 등의 지원 대상하는 방안 등을 마련, 농식품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원종계 4사는 종계 수급안정과 AI 등 차단방역을 위해 종축업을 등록한 종계장에 한해 종계를 분양한다는 방침에도 합의했다. 시행시기는 오는 10월 1일부터 하되 1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미등록종계장에 대해서는 종축업등록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