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양이에서 HPAI가 발견됐지만 전파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AI 발생당시 만경강 습지에서 획득한 고양이의 사체에서 HP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고양이는 충남대 김철중 교수가 지난 4월 김제 만경강 습지에서 발견, 보관해 왔으며 지난 7월 4일 자체검사 결과 AI의심 소견이 발견돼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김제에서 분리한 AI바이러스와 동일한 염기서열을 가진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검역원은 돼지의 경우 감수성이 높아 전파위험이 높지만 개나 고양이 경우 감수성이 낮아 전파 위험성은 없기 때문에 별도의 방역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역원은 충남대측에 해당 바이러스가 고양이에서 분리됐다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빙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