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뇨 가스 이용 하루 300㎾ 전력 생산시설 구축

  • 등록 2008.08.11 1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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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진중공업그룹과 3년간 공동연구 협약 체결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 농촌진흥청과 한진중공업은 지난 6일 가축분뇨 에너지화 공동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지난 1일 가진 바이오가스 실증플랜트 착공식 모습.
분뇨 자원화시설 착공식도

가축분뇨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이용, 하루 3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화 시설이 착공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축산과학원은 지난 6일, 한진중공업그룹(한진도시가스 대표 이재용, 한진중공업, 한국종합기술)과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하고 3년간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MOU 협약식과 더불어 1일 10톤 규모의 바이오가스 실증플랜트(SCB-M)의 착공식을 가졌다.
‘SCB-M’은 겨울철 가온 없이 바이오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고품질의 SCB액비를 생산하여 농경지와 골프장에 사용이 가능하며, 액비 이용이 곤란한 경우를 대비하여 간단히 정화까지 할 수 있는 복합시스템이다.
가축분뇨 에너지화(바이오가스)는 지난 60년도부터 시도됐지만 과다한 시설비와 메탄페액처리 비용, 겨울철 발효조 35℃ 유지비용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착공하는 시설은 시설비를 절반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메탄폐액의 경우 SCB액비로 활용하고 겨울철 발효조의 경우도 액비생산으로 나오는 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박치호 연구사는 “2010년 공동연구가 완료되면 고유가 및 식량위기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한국형 순환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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