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에 재학 중인 문형진(대가축학과 1학년·사진)학생이다. 문형진 학생은 2008학년도 제1학기 성적이 우수해 장학금으로 50만원을 받았는데. 이 돈을 지난달 26일 타 대학 1학년 학생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것이다. 이 성금을 기탁받은 학생(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은 뇌졸중(장애2급)으로 고생하는 아버지와 공공근로사업으로 가사를 이끌고 있는 어머니를 부모로 모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학생은 “국비지원으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장학금을 뜻있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농대 관계자는 “문형진 학생은 대학을 졸업하고 병역을 마친 후 농업에 뜻이 있어 다시 한농대에 입학했다. 현재 해병대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학교생활에도 모범이 되는 학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