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비 절감기술 개발에 247억원 긴급 투입

  • 등록 2008.09.03 14: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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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종합대책 발표…19·20일 aT센터서 ‘기술전시회’도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농진청이 국제 곡물, 유류, 조사료, 농약·비료 등 농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올해 예산절감액(10%) 247억원을 현장기술 개발보급에 긴급 투입키로 하는 등 농축산경영비 절감 종합 대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진청이 발표한 종합대책에 따르면 고유가에 대응, 농업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의 효과를 분석하는 한편 지열 수자원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기술 개발을 강화하여 화석연료 사용을 줄임으로써 냉난방비 절감과 녹색국가 실현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특히 축산 분야는 사료비 절감 기술 개발 및 보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청보리 전용 품종 개발과 확대보급으로 사료비를 절감하고 축산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농진청은 그동안 청보리 전용 7개 품종을 개발, ‘청보리 한우’와 ‘청정보리 우유’ 브랜드에 기술을 이전 했으며, 올해는 청보리 전용품종 종자 확보를 위해 채종 시범단지를 작년 114개소에서 올해 219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사료용 옥수수인 ‘광평옥’ ‘강다옥’ ‘청안옥’ 등 3개 품종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종자 수입 대체와 사료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유휴기 맥류-여름철 사료 옥수수 작부 체계의 정착으로 토양 환경보존 및 사료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겨울철 녹비작물 재배로 탄소가스를 저감하고 토양유실을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신농법 개발 보급으로 토양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농진청은 이같은 경영비 절감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성과 확산으로 고유가 파고를 넘는다’는 주제의 ‘경영비 절감 기술 성과 전시회’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갖기로 했다.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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