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낙협(조합장 신관우)은 이날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축구장에서 제2회 충북도 젖소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역을 대표해 1부에서 7부까지 32두가 출품, 경합을 벌인 결과 그랜드 챔피언은 이동원씨(한솔농장·충주시 주덕면 덕연리)가 출품한 ‘한솔 니콜라스 디사이퍼 159호’가 차지했다. 경산우 챔피언은 오충진씨(청운농장·청원군 현도면 중척 2구)의 ‘청운 아론 카멘127호’가, 육성우 챔피언은 안완석씨(우실농장·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의 ‘우실마이다스 비즈 114호’가 각각 차지했다. 최우수 육종농가에는 오충진씨(청원군 현도면 중척 2구)가 선정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정수 충북도 농정국장, 조병대 종축개량협회장, 김희동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장, 박종갑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이경호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 및 도내 축협장, 홍성권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옥천영동축협장)을 비롯한 축산농가 6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젖소경진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고능력 젖소의 개량성과를 평가해 미래의 개량방향을 설정하고, 낙농가간 선진낙농기술을 교류하며, 소비자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목장 이미지를 부각시켜 유제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관우 충북낙협 조합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량한 젖소의 품질 개량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체 낙농가들이 검정사업을 통해 우량 젖소를 사육하면서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정수 충북도 농정국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낙농인들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진대회가 여러분의 뜻을 모으고 낙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젖소모형 착유체험, 우유요리 시식회, 낙농기자재 전시, 청원육우브랜드 ‘육품정’ 시식회가 열려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1월 종축개량협회가 주관한 전국산유능력평가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검정회와 최우수목장 부문 수상을 휩쓴 충북도의 고능력우 젖소 평균 우유 생산량은 전국 평균 9천556kg에 비해 320kg이 더 많은 9천876kg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