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업 생존전략·DB 활성화 토론회

  • 등록 2008.10.29 10:53:42
크게보기

DB 신뢰성 확보·자율감축 의지 ‘관건’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환우 감안한 조사방법 개선…부작용 최소화해야


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 22일 충남천안 소재 천안웨딩홀에서 종계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계DB사업 활성화 및 종계업계의 생존전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최성갑 위원장은 “가금티푸스로 인한 피해와 종계의 생산성 저하가 종계부화산업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팀장과 이제영 농협 양계팀장, 안태엽 양계협회 논산종계지부장, 인경섭 한국원종 대표, 유한진 조인 이사가 각각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다음은 주요토론 내용을 정리해본다.

▲ 유한진 이사= 산란종계 쿼터제가 깨지고 나서 더욱 힘들어 지고 있다. 70주령이 넘는 계군은 무조건 도태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종계쿼터제를 실시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 환우금지 등의 의무조항이 있어야 쿼터제가 비로소 의미를 가질수 있을 것이다.

▲이제영 팀장=산란계 원종계쿼터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정부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나 종계 DB가 축적되고 향후 전망을 내 놓는다면 현상유지 보다는 감축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DB는 65주령까지 표시된 자료밖에 없다. 환우가 존재하는 만큼 주령 표기가 없어져야 될 것으로 사료된다.

▲노수현 팀장= 어떻게 DB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그 연속성을 지킬 수 있을지 고민이다. 시장 여건상 적잖은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종계DB는 양계업계와 양계인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하는 ‘행위’ 로 보고 있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정부에서 지원을 해줄 것이다.

▲안태엽 지부장=현재 종계DB사업은 적잖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미등록 종계장도 등록이 가능토록 양성화,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질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쿼터제는 기업만이 아닌 전체 종계 농장에서 실시돼야 한다.

▲인경섭 대표=뚜렷한 해답을 내 놓기가 힘들다. 어떻게 해야 줄일 수 있나. 종계업계가 90년대부터 18년 동안 어떻게 해왔나. 수직계열화로 돌아서고 나서 더욱 힘들어진 것 같다. 병아리 판매처가 없어졌다. 일본처럼 소비를 적극적으로 관장하되 수평계열화를 통한 생존권 확보대책이 검토돼야 한다.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