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열사간 경쟁으로 과잉입식…불황 이어져” 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달 28일 “계열업체들이 병아리, 종란 덤핑판매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농림수산식품부에 진정서를 냈다. 종계인들은 진정서를 통해 “계열업체의 경우 원칙적으로 계육생산에 전념해야 하지만, 계열업체간 과열경쟁으로 인해 종계를 과잉입식하고 있다”며 “종계의 과잉입식이 다시 실용계병아리를 과잉생산하게 되고, 자체입식 후 남은 병아리와 종란을 일반시장에 덤핑으로 판매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종계인들은 특히 “덤핑판매으로 인해 생산비 이하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계열업체의 덤핑판매는 일반육계 농가뿐 아니라 당사자인 계열업체까지 모두 불황을 겪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종계인들은 또 “농식품부의 경우 육계산업을 안정적으로 육성한다는 명목 아래 지원만 했을 뿐 관리·감독에는 소홀해 육계산업을 불황으로 내몰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계열업체가 병아리, 종란에 대해 일반시장에 판매를 중지토록 해 줄 것과 계열사 병아리·종란의 덤핑 판매가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가해달라”고 농식품부에 촉구했다. |
양계협회 종계분과위, 농식품부에 진정서 제출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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