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여부 검사…철저한 차단방역 당부”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라북도 정읍 신석동 소재 육용 오리농장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육두수 8천여마리 중 2천여마리가 죽은 원인이 ‘리메렐라 감염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죽은 오리의 부검 및 부화란 접종시험 등 정밀검사를 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아니라 오리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는 세균성 질병인 ‘리메렐라 감염증’으로 확인됐다. 리메렐라 감염증은 리메렐라 아나티페스티페르(Rimerella anatipestifer)가 원인균으로 오리에서 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섬유소성 심낭염, 간포막염, 기낭염 등의 병변을 보이며 높은 폐사율과 체중저하로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병이다. 하지만 이 병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병이기에 농가가 방역에 전념하면 잡을 수 있는 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병원성 AI가 복합적으로 감염됐는지 여부는 계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행히 고병원성 AI는 아니지만 이번 기회를 빌어 농가들의 철저한 차단 방역을 다시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