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중심 수평계열화 사업 추진

  • 등록 2008.11.10 1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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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분과위, 계열화사업 향후대책 집중 논의…계열업체중심 유통구조 개선 시급 의견 모아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육계농가들이 농가중심 조합을 구성해 수평계열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 1일 대전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정책소위원회를 열고 계열화사업 방향과 향후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개인사육을 통해선 육계를 유통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하고 지금의 계열업체 중심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위원들은 농가중심의 조합를 설립해 수평계열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개인 육계사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지역단위 공영 도계장 설립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또한 투명한 시세를 확보하는 방안으로는 유통업체와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가격할인을 자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특히 위원들은 정부자금을 지원받은 계열화 업체들이 수입닭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뒤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위원들은 또 계열농가의 경우 사육원가 보장, 용차비, 계근비 등의 불합리한 사항을 계열사 측과 협의해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는 면세유 기준을 고려해 유류비 지원단가를 인상해 달라고 주문했다.
육계분과위원회는 계열사와 사육 농가간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보완키 위해 계열사에게 분쟁조정위원회·농가협의회를 구성 및 제도화 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또 정부와 양계협회, 계육협회가 참여하는 3자 협의회를 추진해 계열화 사업에 발생되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방침이다.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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