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첫 모임 개최…질의응답 통해 농장 적용 포인트 강조 MSY 25두 이상·사료요구율 3.0 이하 생산성 목표 설정 번식돈 관리·적정 급여량 유지 통한 과비 방지 중요성 제기 특히 이날 연구모임의 주제는 번식돈 생산성 향상에 관한 것. 이유 후 자돈 폐사가 높아서 농장의 관심이 PRRS, 만성소모성질병, 시설, 환기 등에 집중되어 있는 지금 번식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양·급여 프로그램 관리는 기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연구모임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놓고 지금 바로 농장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발표방식을 현장, 농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진행하면서 이해하기 쉽고 농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강조해 참석한 농가들의 호응이 남달랐던 행사였다. 민승기 부장(천하제일사료 양돈PM)은 ‘연구모임’의 의미를 “모두 함께 올바른 방법을 찾고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하고 함께 의미 있는 모임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주제는 “당신의 모돈은 3.0입니까?”였다. 민 부장은 올해 최고의 돈가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산성과 높은 폐사로 농장들이 양돈 사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실제 MSY 18두 농장도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생산비 절감을 통한 양돈업을 부가가치가 있는 수익사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MSY 25두 이상, 농장 총 사료요구율 3.0 이하라는 생산성 목표(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무엇보다 번식돈의 생산성 향상이 선행되어야 농장의 전체 성적이 향상되기 때문에 농장은 번식돈 관리에 집중해야 하고 최고의 번식돈 생산성을 위한 최적의 사료 급여량이 바로 3.0kg(모돈 1일 평균 사료 섭취량)이고 부족해도 안 되며 특히 과급으로 인한 과비를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 현장에서 농장의 번식돈 급여량을 점검해 보면 보통 3.3~3.5kg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비로 인한 생산성 저하뿐만 아니라 사료의 낭비로 인해 모돈 100두 농장이 연간 약 1천1백만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현재 PSY 30두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복당 이유두수가 11.8두인 이화농장의 번식돈 사료량을 점검하면 표준인 3.05kg으로 최적의 섭취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실증을 소개했다. ■이화농장 권기택 사장에 ‘대한민국 양돈명장’ 수여 ‘연구모임’의 두 번째 주제는 현재 PSY 30두를 유지하고 있는 경북 안동의 이화농장(대표 권기택)의 성적을 소개하는 시간. 이화농장은 1천두(전체 사육두수 1만2천두 내외) 규모의 농장으로 모돈 회전율이 2.5회전에 육박하고 평균 재귀발정일수가 4.3일, 복당 이유체중이 11.8kg, 최근 1년간 PSY가 29.5두의 쉽게 믿기 어려운 성적을 내고 있다. 참석한 많은 농가들이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으나 성적을 보고 동영상을 통해 모돈의 유선발달상태, 포유중인 자돈의 숫자, 이유한 자돈들의 강건성과 균일도를 보고 감탄했다. PSY 30두는 양돈 선진국인 유럽에서돈 상위10%의 농장들에서 볼 수 있는 매우 놀라운 성적으로 우리나라의 열악한 환경과 시설, 질병상태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면 만들 수 있는 성적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화농장은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준 성공적인 케이스였다. 이 자리에서 천하제일사료는 우리나라 양돈업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준 이화농장 권기택 사장에게 그간의 노력과 열정에 대한 보답으로 ‘대한민국 양돈명장’ 인증을 수여 해 참석한 모든 양돈농가들에 의지를 북돋웠다. ■‘도전 3000 경진대회’도 추진 천하제일사료는 이와 함께 ‘도전 3000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도전 3000 경진대회’는 대다수의 농장이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 그냥 흘러 넘김으로써 생산성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시키기 위한 운동인 것. 앞으로 경진대회를 통해 이화농장과 같은 우수한 농장을 더 발굴하고 상호 경쟁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생산성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모돈 연간 출하두수, 출하체중, 이유두수(MSY, PSY, WSY)분야에서 경쟁을 통해 최고의 농장을 선정하고 그 농장들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는 보람있는 경진대회를 하고 싶다고 민승기 부장은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