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3개사 3분기 실적 공시…영업이익 모두 ‘흑자’ ‘복특수’ 타고 사업 호조…누적적자 감소 등 경영 개선 3/4분기 사업호조에 힘입어 주요 육계계열화업체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하림과 (주)마니커, (주)동우 등 주식시장 상장 육계계열화업체들이 최근 공시한 3/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3개사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주)하림의 경우 올 3/4분기에만 1천4백44억8천9백만원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 1백36억4천5백만원, 당기순이익 67억2천1백만원을 각각 올렸다. 이에따라 올해 누계 영업이익 5억2천3백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된 것은 물론 전체적인 적자폭도 절반수준(66억5천3백만원)으로 줄게 됐다. 3/4분기에 7백19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주)마니커 역시 이 기간동안 10억3천9백만원의 영업이익에, 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공시했다. 물론 올해 전체적 경영실적을 감안할 때는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지만 전분기와 전년동기 모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이들과는 달리 2/4분기까지 흑자를 유지해온 (주)동우의 경우도 그 폭이 더욱 확대됐다. 3/4분기에만 매출액 4백98억4천9백만원, 영업이익 60억6천4백만원, 당기순이익 49억5천4백만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올 9월까지 영업이익이 81억5천5백만원, 당기순이익이 73억6천6백만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동우의 한 관계자는 “7~9월이 연중 최고의 닭고기 성수기인 데다 AI사태를 계기로 공급이 감소, 닭시세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육계계열화업체들의 경영실적도 개선됐다”며 “특히 우리 회사의 경우 시시각각 변하는 육계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것이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