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상장·등록 배합사료업체 올 3분기 실적은

  • 등록 2008.12.03 1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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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상당수 전년比 영업이익 ‘호전’ 불구
환차손 한파에 너도나도 적자 ‘허덕’

배합사료업체(주업종이 사료인 상장·등록업체 16개사)의 올 3분기 살림살이는 어땠나. 국내 배합사료업체 중 상장 등록하지 않은 업체도 적지 않다. 이에 상장 등록한 업체만이 공개된 재무제표 현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16개 업체에 대해서만 살림살이를 들여다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8년도 3분기 상장 등록업체 재무제표 현황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줄어들면서 마이너스 순이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적자인 셈이다. 이처럼 적자를 보게 된 데는 환율 폭등에 따른 환차손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 4분기(10, 11, 12월)에는 환차손에 의한 적자폭이 더 클 것이라고 사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매출액이 2조6천2백18억원(식품 포함)으로 이중 영업이익이 2천93억원, 순이익 8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0.5% 포인트 증가했다.
대한제당도 그룹사 8천9백5억원의 매출액을 보여 영업이익 302억원, 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 비율이 0.1% 포인트 줄었다.
삼양사 역시 그룹사 매출액 9천5백86억원으로 이중 영업이익은 276억원, 순이익은 마이너스 315억원을 보였다.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2.2% 포인트 줄었다.
두산 역시 그룹사 매출액은 1조3천5백15억원으로 영업이익 521억원, 순이익 924억원을 보였지만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3% 포인트 감소했다.
하림은 3천2백78억원의 매출액을 보였고, 이중 영업이익은 5억원, 순이익은 마이너스 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 변동율이 5.7%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들 기업은 대기업군으로 그룹사 전체 중 하나의 부서인 사료파트가 어느정도 살림을 꾸려왔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료전문기업들의 살림살이는 어떤지 살펴본다.
에스씨에프의 경우 9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13억원, 순이익 마이너스 141억원을 보였지만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오히려 2.4% 포인트 증가했다.
우성사료는 매출액 2천2백15억원으로 영업이익 38억원, 순이익 마이너스 36억원을 기록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0% 포인트 증가했다.
고려산업은 매출액 989억원으로 이중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마이너스 45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보다 영업이익 비율이 2.4% 포인트 줄었다.
대상팜스코는 2천7백1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영업이익 76억원, 마이너스 순이익 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6% 포인트 증가했다.
선진은 매출액 2천5백66억원으로 영업이익 143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하는 등의 이익을 보았지만 지난해 동기대비 오히려 영업이익 비율은 0.8% 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사료전문 기업중 적자를 보지 않은 업체 중 유일하다.
대주산업의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억원, 순이익 마이너스 30억원이며,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2.2% 포인트 줄었다.
영남제분은 812억원의 매출액을 보이면서 영업이익 20억원, 순이익 마이너스 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영업이익 비율이 3.4% 포인트 감소했다.
도드람B&F는 1천1백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영업이익 42억원, 순이익 마이너스 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0.5% 포인트 증가했다.
케이씨피드는 매출액 614억원으로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마이너스 10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2.6% 포인트 증가했다.
코스프의 매출액은 343억원으로 영업이익 마이너스 1억원, 순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사료는 7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영업이익 24억원, 순이익 마이너스 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0.4% 포인트 증가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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