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육계계열사, ‘사육수수료 인하’ 일방적 통보 농가 90% 이상 계약사육…“정부가 중재해야” 한 계열사가 일방적으로 사육수수료를 인하, 이 계열사 농가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충남지역의 한 육계농가는 “3일전, 계열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사육수수료를 내린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약품값, 깔짚비, 상차비, 전기료, 인건비, 소모품비 등 부자재 가격이 모두 상승된 상황에서 사육수수료 인하는 농가를 두번 죽이는 셈이 된다”고 한탄했다. 그는 또 “농가들을 한번쯤 생각했다면, 최소한 한달전에는 통보해줘야 대책을 마련할 것 아니냐”며 농식품부가 나서서 중재를 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현재 육계농가의 경우 90% 이상이 계약사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회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농가대표 조직을 계열사가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육비에 대해 한 회사가 손을 대기 시작하면 다른 타계열도 줄줄이 사육비를 줄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낮출 것이다”며 육계 사육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