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난가가 올해부터 3개 권역으로 통합돼 조사 발표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에 따르면 난가 조사 발표는 지난해까지 서울·충남·영주·전주·광주·대구·부산 등 모두 7개 지역으로 구분돼 이뤄져왔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수도권(서울·충남·영주), 호남권(광주·전주), 영남권(부산·대구) 등 3개 지역으로 통합된 난가가 조사 발표되고 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전국 7개 지역의 난가가 발표되다보니 일부 지역에서는 기준가격이 애매모호한 상황이 적지 않았다”며 “특히 수도권 지역의 난가변동 추세가 지방에서는 그때그때 적용되지 않을 뿐더러 일부 상인들은 난가가 싼 지역으로 내려가 계란을 확보하는 등 적잖은 시장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난가의 통합 조사 발표를 계기로 권역별 난가의 단일화가 이뤄지게 돼 시장혼란 해소는 물론 채란농가의 제값받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