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양계농가 ‘APV·IBH’ 비상

  • 등록 2009.01.28 1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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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APV, 산란계 농장중심 발생…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이 최선
종계장 IBH 피해…알시기부터 자연감염 통해 면역력 키워야



겨울들어 뉴모바이러스(APV), 봉입체성간염증(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IBH) 등 양계질병이 확산되면서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이 요구된다.
호흡기 질환인 뉴모바이러스증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발생, 농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한 양계 수의사는 “뉴모바이러스증은 종종 뉴캣슬병(ND)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뉴모바이러스증은 탈색증상이 나오지 않은 채 사료도 잘 먹지만 산란율을 25%까지 떨어뜨리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예전에는 평사에서 주로 발생했던 것과 달리 요즘에는 직립식케이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며 “발판조 소독과 함께 관리사들이 사용하는 장갑과 리어커 바퀴소독 등이 질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봉입체성간염증(IBH) 역시 최근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수의사는 “종계장에서 봉입체성간염증(IBH)이 나타나고 있다. 이 질병은 육계와 산란계의 경우 10일령에 폐사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시기부터 봉입체성간염(IBH)을 자연감염시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병아리 때 IBH 발병을 줄이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들 질병에 대한 백신예방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뉴모바이러스(APV)의 경우 아직 국내에 출시된 백신은 없고 한 동물약품 업체가 현재 허가등록 절차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입체성간염증(IBH)은 당분간 출시계획 조차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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