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인증 확대·BVD 방제 사업 총력”

  • 등록 2009.06.03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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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서울우유 낙농지원본부 정재호 본부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HACCP인증 선행요건 프로그램 재조정 공지
BVD 퇴치 4억6천만원 투입…항체검사 시행

“조합원들의 인식이 그동안 낮아서 저조했던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목장수를 앞으로 늘리는 동시 BVD(소 바이러스성 설사)방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할 방침입니다.”
1일 서울우유 낙농지원본부 정재호 본부장(52세)은 “4월1일 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되어 지난 두 달 동안 업무를 추진하면서 중요하다고 판단된 사업은 이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지난해 지정하기 시작한 HACCP인증목장은 이날 현재 철원·포천·양주·김포·이천 등지의 20개 목장으로 전 조합원 2천244명 대비 1%미만으로 저조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HACCP은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등 전 과정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증하는 예방차원의 개념인 만큼 조합원의 인식전환과 참여도가 날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HACCP 인증목장 5개년 계획목표사업이 마무리 되는 2012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설정한 계획목표(전 낙농가 중 50%)는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는 것이 정 본부장의 말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많은 조합원이 HACCP인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선행요건 프로그램 가운데 건물면적·젖소사육두수·조사료면적 등을 목장환경에 알맞게 재조정, 기본 틀을 마련하여 공지했다. 올해 9개 낙농지원센터를 통한 HACCP인증 계획목표 농가는 ▲동부=9호 ▲동북부=16호 ▲북부=16호 ▲서부=13호 ▲경인=6호 ▲중부=5호 ▲남부=15호 ▲동남부=17호 ▲안산=13호 등 110호다.
특히 정재호 본부장은 “BVD 감염우 조사를 한 결과, 그 발현비율은 1% 전후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그렇지만 BVD에 걸린 개체의 기침과 분비물 등으로 우군내의 전파속도가 빠르며, 태아감염 등으로 유·사산이 증가하고, 수태율과 유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조합원들의 경제적인 타격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는 올해 처음으로 BVD 퇴치를 위해 4억6천600만원의 재원을 마련, 목장에서 채취하는 샘플원유에서 BVD항체 유무를 검사하여 BVD 항체가 있는 목장은 전 두수의 귀 조직을 떼어내어 BVD 감염여부를 조사한다. 만약 그 수치가 높은 목장일 경우 도태를 권장하여 조합원 농가의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5년 1월18일 기술지도과(집유지원팀 전신)사원으로 입사하여 북부낙농지원센터 부소장·동북부낙농지원센터소장·동부낙농지원센터소장·낙농지원팀장 등 낙농지원부서 주요 요직을 섭렵한 정통 서울우유 맨 이다. 그를 아는 주위의 사람들은 “매사의 일처리는 꼼꼼하고 진취적인 사고가 돋보이는 인재”라고 평한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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