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홍보부족…“유예기간 필요” 의견도 산란계와 육계의무자조금 거출이 지난 1일부터 시작됐지만 농가와 도계장 반응이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주요도계장이 아닌 임도계장의 경우 유통 상인들이 지급하는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어 거출처가 불명확한 실정이다. 또 농가에서 유통 상인에게 출하하는 경우 경로가 불명확해 임도계장에서 자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임도계장은 유통 상인에 의해 자금이 바로 입금되지 않고 외상거래가 많아 당장 자조금을 납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요도계장 또한 자조금을 도계장에서 걷을 경우 임도계장으로 물량이 쏟아질 것을 우려해 현재 도계분은 자조금 납입을 권유하기는 하나 농가들이 “그렇다면 유통 상인에게 출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조금 거출에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밝혔다. 도계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각도계장들끼리 눈치를 보고 있다”며 “농가들이 자조금을 거출하는 도계장으로 출하를 기피하고 있는 현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하고 “농가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두고 자조금을 거출하는 방편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