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가축 유전자정보 완전해독 기대

  • 등록 2009.06.08 1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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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가천의과대학, 공동연구 착수…시너지효과 클 듯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우리나라 토종가축에 대한 유전자 정보의 완전해독이 시도된다.
유전자 정보가 해독될 경우 엄청난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돼 축산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가천의과대학교는 한우와 재래돼지 등 우리나라 토종가축의 유전체 염기서열 완전해독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이는 지난 4월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양기관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접목,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지난 2004년부터 돼지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을 위한 국제컨소시엄에 참여, 이미 관련분야에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천의과대학교의 경우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이 올해 초 국내 최초로 한국인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완성한 바 있다.
양기관은 우리 토종가축이 가지고 있는 질병 저항성 인자, 육질 우수성 인자 등 유용 유전자를 발굴, 산업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한우와 재래돼지의 유전체 염기서열이 완전해독이 이뤄질 경우 표준염기서열을 확보하는 그 자체로도 학문적 가치가 클 뿐 아니라 산업에 미칠 시너지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양기관이 가진 노하우가 접목될 경우 유전제 염기서열 해독분야의 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관련분야에 대한 기술발전도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축산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고기술력을 확보한 기관 또는 연구자간 융 · 복합연구를 통해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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