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구매단가 낮추고 생산 실명제…가격 인하

  • 등록 2009.06.08 1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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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TMR사료, 5일 kg당 5원씩…농가 부담 연 3억원 절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이천낙농조합은 지난 4일 임원회의를 열고, TMR사료가격을 5일부터 kg당 5원씩 연간 3억 상당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농가에게 되돌려주었다.
이천TMR사료가격이 지난 5일 또다시 인하돼 관련농가 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는 가운데 그 배경에는 원료를 저렴하게 구입하고, 사료포대실명제를 일찍이 도입한데 따른다.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은 지난 4일 본 조합 회의실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지난달 인하하여 이용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6종의 TMR사료를 kg당 5원씩 인하하여 5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로써 kg당 298원에 판매됐던 완T3호 가격은 293원으로 ▲완T1호=270원 ▲비육육성전기=281원 ▲비육육성후기=278원 ▲비육전기=275원 ▲비육후기=268원 등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 조정된 가격은 월평균TMR사료 판매량 5천톤을 기준할 경우 월간 2천500만원, 연간 3억원 상당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처럼 이천TMR사료 가격이 최근 여섯 차례에 걸쳐 꾸준히 내릴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품질이 우수한 TMR사료 원료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 외에 TMR사료 생산 실명제를 도입한데 기인된다.
특히 원료를 구매할 때 다소 검더라도 TDN함량이 비슷하고 가격이 낮다면 과감하게 구입하여 ‘사료의 색깔은 밝아야 한다’는 일부 사료회사와 TMR공장 관계자는 물론 축산농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했다는 점이다.
또 TMR사료포대에 제조연월일은 물론 생산자 이름을 명기하여 책임을 지도록 함으로써 농가가 안심하고 이용하여 그 물량은 날로 증가, 생산직원 16명의 1인당 월평균 TMR사료생산량은 지난 5월 300톤을 넘어섰다.
이 물량은 일부 서울우유 TMR공장과 일반TMR공장 생산직 직원이 생산하는 물량에 비해 약 1.6배에서 2.3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동필 대표는 “3년 전 대표직을 맡으면서 TMR생산량이 많고 근무 성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그렇지 못한 직원은 패널티를 각각 적용하여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다보니 많은 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 평가는 임직원이 자체적으로 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또 임직원 임금과 상여금을 각각 8%와 100%를 인상하여 400%로 조정하는 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회원 가입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이천시에 전달한 건과 오는 9월1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생산직원 단합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천TMR사료 이용농가는 5일 현재 회원 100명, 비회원 71명 등 모두 171명이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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