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톤 급여농가 연간 1천642만원 절감 효과 “또 내렸다고요?” 7일 이천TMR사료가격이 또다시 kg당 4원씩 인하되자 관련 농가들은 일제히 즐거운 비명과 함께 환한 미소를 머금고, 섭씨 30℃를 웃도는 무더위까지 잊었다.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은 지난 6일 월례회의<사진>를 열고 습사료(감귤박) 교반기 신규설치공사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현재 생산하는 TMR사료 6종 공히 7일 공급량부터 kg당 4원씩 인하하여 관련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했다. 이로써 이천TMR의 ‘완T3호’와 ‘완T1호’가격은 kg당 285원과 262원에 농가에 공급된다. 이밖에 ‘비육육성 전기’와 ‘비육육성 후기’는 각각 273원과 270원에, ‘비육전기’와 ‘비육후기’도 각각 267원과 260원에 농가에 공급한다. 이와 관련, 서동필 대표는 “올해 국제곡물가격과 환율이 안정되는데다 미국 내 경기 또한 되살아나고 있어 원료가격이 다소 인하되어 TMR사료 공급가격을 또다시 인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인하요인이 있으면 과감히 내려서 농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우리의 책무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천TMR사료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6회에 걸쳐 kg당 30원이 인하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두 차례 인하한 것을 포함하면 지난 250일 사이 인하폭은 무려 45원에 달한다. 이 가격은 하루 평균 1톤을 급여하는 농가의 경우 하루에 4만5천원, 열흘에 45만원을, 연간 1천642만5천원이라는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셈이다. 특히 이천TMR사료 출고가격은 일부 TMR공장의 동급사료 가격에 비해 kg당 적게는 21원에서 많게는 96원이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천TMR사료는 영양자원연구소 김동식 박사가 밝히듯 수분함량은 32%로 낮고, TDN함량은 높아 사료의 질이 최상인 것으로 분석돼 영호남지역의 축산농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이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천TMR사료는 품질은 우수한 반면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아울러 운송비도 운송거리 35km를 기준으로 kg당 10원이 적용되어 대부분의 공장에서 적용하는 가격보다 낮다. 만약 그 거리가 초과되면 10km마다 5원씩 추가적용 받는다 하여도 목장경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목장인의 설명이다. 이미 전국의 많은 TMR공장의 임직원들은 최근 이천TMR의 노하우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천TMR을 방문하거나 연수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는 것이 서동필 대표의 말이다. 이처럼 현재 생산하는 TMR사료의 품질과 가격이 만약에 이천TMR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TMR공장이 있다면 그 책임자는 그 문제점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고, 과감히 보완 또는 개선할 것을 감히 주문한다. 왜냐하면 FTA 타결과 지가·인건비 상승 등 국내외 축산여건이 날로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회원목장의 경쟁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생산비중이 가장 높은 사료비를 어떻게 절감할 수 있는가가 관건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이는 궁극적으로 이천TMR처럼 TMR사료가격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물량이 늘어나는 행복한 고민을 하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