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우수성 효과적 어필…점유율 상승 보람”

  • 등록 2009.08.19 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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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강덕원 서울우유조합 광고홍보실 차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등급 A우유’ 전체 시장 45% 점유 기여
톡톡 튀는 기획력·아이디어 차별화 성공

“광고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사상품을 어떻게 하면 소비자에게 정확히 전달하느냐에 있는 만큼 속속 생산되는 신상품의 우수성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서울우유조합 광고홍보실 강덕원 차장(42세)은 지난 16년간 조합에 근무하면서 특히 최근 3년 동안 광고홍보 업무를 보면서 느낀 점과 그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덕원 차장은 “제조·판매를 하는 기업이라면 고객이 호감을 갖도록 출시하는 상품에 알맞은 모델의 콘셉트는 절대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서울우유가 근년에 시행한 광고홍보는 소기의 목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면 서울우유의 주력상품은 총매출액 30%를 점유하는 ‘1등급 A우유(백색)’로 최근 하루 평균 판매량은 200ml들이 기준 500만개에 달한다. 이 물량은 국내 굴지의 5대 우유업체가 하루에 판매하는 백색우유 1천100만개 대비 45%를 점유하는 셈이다.
또 이 점유율은 서울우유가 2005년 상반기까지‘1등급 우유(백색)’로 판매당시 32%와 2005년 9월 ‘1등급 A우유’로 전환하여 1년 동안의 점유율 36%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그 이유는 ‘1등급 A우유’ 원료의 우수성과 모델이 주는 콘셉트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그리워하는 콘셉트로 새CF를 기획하던 중 깨끗하고 건강한 서울우유의 이미지와 어울려 발탁했다는 가수 보아에서부터 이승기씨, 올 들어 김민정씨와 ‘제조일자 확인하여 우유선택 올바르게’김지선씨로 이어진 콘셉트는 높게 평가된다.
특히 강덕원 차장은 “기능성 우유가운데 ‘굿나잇 우유’는 멜라토닌을 함유하여 숙면을 돕는 브랜드로 어필이 아주 쉬웠고, 타 제품과의 차별성 또한 크다”면서 “반면에 대부분의 신제품은 시제품이 출시될 때 그 색상과 스타일을 감안한 콘셉트와 이미지를 광고대행사와 협의하는데 머리는 무쇠가 되고 만다”고 밝혔다.
강 차장은 이어 “고심하여 만들어진 광고가 다행히 고객에게 어느 정도 접해주는 접촉효과와 어느 정도 마음을 흔들게 하는 심리효과와 함께 실제로 어느 정도 구매하는 구매행동효과로 이어지면 보람을 느끼고, 스트레스는 저 멀리 날아간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잘못된 기사가 나갈 경우 또는 나가는 것이 감지되면 그 불을 끄거나 잠재우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녀야 한다”고 전제한 강 차장은 “예를 들면 우유는 시한성이 있어 유통과정에서 변질되기 쉬운데도 그 책임을 생산자에게 돌리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정보가 고객에게 제공될 때는 잠을 설치기 일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1월4일 서울우유 기획실 기획조정과에 근무하면서 서울우유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02년 2월1일 마케팅본부 신상품기획팀 과장, 2006년 12월1일 광고홍보실 차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톡톡 튀는 기획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그를 가리켜 서울우유인은 “꼭 필요한 동료”라고 입을 모은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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