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포천시 홀스타인품평회’그랜드챔피언은 6산차 ‘초계 애틀란티스 169호’가 거머쥠에 따라 2~4산차 젖소라야 상위입상을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포천시(시장 서장원) 주최,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ㆍ포천홀스타인검정연합회(회장 최명회) 공동 주관으로 지난 9일 포천시 화현면 지현2리 고수부지에서는 참관인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포천 41개ㆍ연천 3개ㆍ화성 1개 등 45개 목장에서 애지중지 길러온 혈통등록우 94두가 10부로 구분되어 경합을 벌인 결과,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1090번지 초계목장 최금표 대표가 출품한 ‘초계 애틀란티스 169호’등록우가 10부 최우수에 이어 최고 영예의 상인 그랜드 챔피언까지 휩쓸었다. 아비‘로즈데일 쥬어러 애틀란티스-ET’와 어미 ‘초계 30호’사이 2002년 1월 19일 출생한 이 젖소는 앞뒤 유방부착상태ㆍ정중제인대 등 유방부위와 발굽ㆍ뒷다리 등 지제 또한 뛰어난데다 산유량도 305일 보정 1만1천446kg으로 아주 뛰어나다. 특히 초계목장은 포천 1회 대회에서도 그랜드챔피언을 차지하고, 2회 대회에서는 준 인터미디어트챔피언을, 5회 대회에서는 그랜드 챔피언과 시니어 챔피언을 각각 수상하는 등 혈통이 확실하고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고능력우를 다두 보유한 목장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 준그랜드챔피언은 포천시 화현면 지현1리 671번지 근선목장(대표 곽형근)에서 출품하여 9부에서 최우수를 차지한 3산차‘근선 말로 터치다운 134호’가 차지했다. 이날 심사를 맡은 日 골드러쉬목장 이마니시 요시야 대표와 통역을 맡은 정연길 박사(대구대 교수)는 “포천대회는 일본의 지역 품평회와 비교할 경우 출품우가 많았으며 털깎기 등 출품우의 손질과 순치와 행사진행은 상위 수준”이라고 평하고 “특히 각 부문별로 상위 입상한 개체는 장수성까지 고려한 체형 등이 아주 뛰어났으나 평균적으로 보면 체구가 일본 지역품평회에 비해 다소 적은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젖소개량동우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엑셀란목장을 경영하는 허증 대표는 “고양검정회 회원 30여명과 함께 오전 10시에 도착하여 출품우의 손질과 순치는 물론 축주의 자세까지 살펴보았는데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 김제욱 대표는 “사전에 예정됐던 많은 대회들이 신종플루 등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포천대회 행사장을 오고가는 모든 차량은 길 양편에 설치된 대형 안개분무 소독기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고, 행사장에 입구에 소독조도 설치하여 참관인의 신발을 적시도록 하는 등 질병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