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질 함유 발굽병 등 질병예방…농가 경영 큰 도움 “내달 초 선보일 사료 6종은 농가에서 간과하여 넘길 수 있는 시기의 젖소에게 알맞은 성분을 첨가하여 능력을 배가시키고 생산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서울우유 사료분사 낙농컨설팅팀 박천경 팀장은 “낙농 현장을 다니면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은 젖소에게 급여하는 사료의 질과 량이 능력과 시기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데 그 구분이 거의 없어 생산비가 과다하게 발생하여 비효율적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올해로 3년째 자문을 받고 있는 최병렬 박사팀과 함께 최근 사양시험연구를 거쳐 개발한 6종의 사료는 그 단점을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유 두 달 전에 급여하여 몸의 컨디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밀크 마스터 BCS’와 분유떼기 송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설사를 예방하고 반추위를 발달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타터 가드’는 생후 1개월령 어린 송아지에게 적합하여 소화기성 질병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관련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후 3~4개월령 송아지에게 필요한 성분이 함유한 ‘앙팡프리’와 산유능력에 따라 하루 평균 유량이 25~30kg는 ‘밀크마스터 2000’을, 35~40kg는 ‘밀크마스터 3000’을, 40kg이상 개체는 ‘밀크마스터 킹’을 각각 급여하면 그 수준에 알맞은 능력발휘는 물론 컨디션을 유지하여 수명연장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박천경 팀장의 말이다. 박천경 팀장은 “이번 밀크마스터 시리즈 사료는 에너지와 바이패스 단백질 및 아미노산 균형을 맞추어 설계했다”면서 “볏짚 등 저질 조사료를 급여하는 농가에서도 건물섭취량이 증가토록 반추위내 미생물을 죽이거나 피해를 주는 원충류 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사료”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합원 목장의 젖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발굽병과 유방의 염증관리와 반추위 융털을 재생시킬 수 있는 성분까지 함유하여 농장경영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 성분은 항생제는 물론 동물성 등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천연물질”이라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이 신제품에 대한 지역 설명회는 벼 수확 등 가을 농번기가 끝나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 사이에 9개 낙농지원센터를 순회하면서 할 예정이다. 서울우유가 1998년 8월 한일사료와 OEM방식으로 생산하는 사료는 월평균 3천톤 내외였던 것이 2000년 7천950톤ㆍ2005년 1만2천626톤ㆍ2008년 1만6천586톤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8월말 현재 월평균 1만7천182톤으로 올 계획목표량 1만6천33톤을 초과 달성했다. 그 이유는 품질이 우수한 반면 가격이 저렴한데 기인된다. 이용하는 조합원은 8월말 현재 1천245명으로 전 조합원 대비 57.9%로 높다. 1984년 3월6일 입사하여 26년째 서울우유와 인연을 맺은 박 팀장은 지도사업팀장·낙농지원팀장·동남부센터소장·북부센터소장 등 낙농지원 주요부서장을 두루 섭렵했다. 조합원과 임직원들은 그를 “조합원과 상생하면서 조합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일꾼”이라고 입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