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원유 20만톤까지 보조지원

  • 등록 2009.10.19 10: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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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적정 원유생산량 ‘180만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허태웅 과장, 유가공협 낙농발전대책 설명회서 밝혀
가공원료유 생산비 지원·축발기금서 280억원 마련

정부는 FTA 타결 등으로 국내 낙농여건이 날로 힘들어져 국내 적정 원유 생산량을 연간 180만톤으로 추정하고 계절별 진폭을 고려한 잉여원유 20만톤에 대해서는 가공원료유로 제공해 생산비 수준으로 보조지원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농림수산식품부 허태웅 과장이 지난 13일 오후2시 서울 방배동 소재 한국유가공협회 회의실에서 이규태 회장ㆍ김시환 전무 및 회원사 관계자들과 가진 낙농발전대책 설명회에서 밝혀졌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정부는 앞으로 국내 시유와 발효유의 시장을 현재보다 33만톤이 감소한 180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추정량은 사실상 쿼터이며 쿼터를 초과하는 잉여원유에 대해서는 가공유한도수량으로 20만톤까지 정하여 보조 지원키로 했다.
그 지원방법은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수입치즈를 국내 잉여원유로 생산하여 대체하되 국제 치즈가격과 국내 치즈생산비에 대한 차액을 정부가 보조키로 하고, 280억원의 재원을 축발기금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허태웅 과장은 원유가 부족할 경우에도 군 급식 우유와 학교우유 급식은 반드시 이뤄져야 옳으며, 추진하려는 정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유가공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가공 관계자는 ▲황성진 본부장(남양) ▲이수범 본부장(건국) ▲김경민 공장장(연세) ▲한은석 팀장(매일) ▲정의찬 부장(빙그레) ▲김인환 이사(비락) ▲이재준 본부장(한국야쿠르트) 등이며, 농림식품부는 이성주 사무관이 배석했다.
한편 일부 유가공 관계자는 최근 서울우유가 제품 상단에 유통기한 외에 제조일자를 표기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유통기한만을 표기하는 일반 우유와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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