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초점 국내낙농 ‘중조’ 급여는 필수”

  • 등록 2009.11.16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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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 원장 “하루 육성우 40g·경산우 200g이 적당”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 수원화성오산·발안축산계 주부강습회

“집약적 낙농경영과 산유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내에서 중조(탄산수소나트륨·소다)의 급여는 필수적이다.”
이는 파주진료소 김영찬 원장이 서울우유 수원화성오산축산계(계장 이종찬)와 발안축산계(계장 김윤중)가 지난 12일 화성소재 왕림휴게소 그린홀에서 관련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주부강습회 특강<사진>을 통해 제시한 말이다.
이날 김영찬 원장은 “한국 검정우의 두당평균 산유량은 305일 보정 9천598kg으로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집계, 세계 4위에 등재될 정도로 향상됐다”면서 “그러나 능력이 우수한 고능력우라도 조사료만 급여하면 산유량은 뉴질랜드 젖소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영찬 원장은 “일부 사료회사들이 환율이 오르면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옥수수를 다른 탄수화물원료로 대체한다”고 지적하고 “또 그 생산형태도 젖소에게 목 넘김이 쉽도록 펠렛이나 후레이크로 하여 분비되는 침이 부족, 산 중독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찬 원장은 “중조는 사료에 섞어서 생후 6개월부터 급여하되 하루권장량은 육성우는 40g을, 경산우는 200g이 좋다”면서 “다만 건유기때는 중조 급여를 피해야지 만약 급여하면 분만후 유방이 땡땡해지고 부종이 생겨 손실로 이어져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찬 원장은 “산 중독증에 걸린 젖소의 초기증상은 알곡이 그대로 보일 정도의 설사를 하거나 토해낸 사료에는 거품이 있다”며 “또한 외음부와 발바닥 등의 혈관이 늘어나거나 터지는 젖소는 산 중독증 균이 내장을 통해 간염을 일으키고, 폐까지 전이되어 코피를 흘린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중조가 부족하면 발바닥이 벌겋게 되거나 누렇게 되는데 그런 개체는 혈장이 터진 것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며 “그런 개체에게는 최상급의 조사료를 준다 하더라도 일어나지 않고 누워있다 결국 도태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습회에서는 또 서울우유 이호택 낙농지원상무가 조합 현황을 설명하고, 김기선 조합원(선화목장)등 기이타 동우회에서 멋진 음악을 선사하여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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