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허태웅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정부의 낙농정책을 어느 한쪽에 유리하거나 불리하도록 개편할 수는 없는 것인 만큼 낙농산업의 주체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를 찾아 개편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한발씩 양보해서 서로가 윈-윈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가공원료유 문제는 낙농가에게 절대 불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불신으로 정부 정책을 믿지 못한다면 낙농제도 개편은 요원한 길이라면서 우선 정부를 믿고 따라줄 것을 호소했다. 허 과장은 이어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이 확정될때까지 다양한 여론을 수렴 하겠다면서도 조직 이기주의에 편승하는 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못 박았다. 한편 정부의 낙농제도개편은 몇 년 전부터 논의되어오던 것으로 반대여론에 밀려 추진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시동을 건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