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인공지능 로봇 ‘송아지 유모’ 개발

  • 등록 2009.11.28 1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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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 포유시대를 알리는 로봇포유기 ‘송아지 유모’
최적 영양상태 유지…성장 촉진·폐사율 30% 줄여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국립축산과학원은 인공지능 로봇 ‘송아지 유모(Calf U-M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송아지 유모’를 이용할 경우 2시간 마다 조금씩 젖을 섭취하는 송아지의 생태학적 원리를 적용해 주는 시기와 먹는 양을 적절히 계산해 최적의 영양상태와 발육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다.
또한, ‘송아지 유모’의 젖꼭지는 평상시 들어가 있다 배고픈 송아지가 다가오면 나오고, 1회 정량을 다 먹으면 젖꼭지가 다시 들어가기 때문에 송아지의 과식이나 급체도 방지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현준 연구사는 “송아지 유모 개발로 사람이 직접 분유를 먹이면서 송아지를 키우는 시대는 가고, 보다 철저하게 송아지 개체별 맞춤 건강관리와 무인 젖주기가 가능해졌다”며 “송아지 유모를 통해 산업동물분야에서의 진정한 동물복지와 축산분야의 첨단 IT농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송아지 유모를 사용할 경우 송아지 젖주기에 필요한 많은 인력과 시간의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외국제품보다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돼 성장은 30%정도가 향상되고 설사 및 폐사율은 30%이상 줄여 낙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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