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브랜드 규모화로 경쟁력 제고

  • 등록 2009.12.02 11:06:40
크게보기

축산업 구조 우수브랜드 경영체 중심 개편…품질관리·마케팅 강화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식품부, 내년 정책 방향 설정

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업 구조를 우수 브랜드 경영체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규모화·광역화, 품질관리 강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런 목표와 전략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진할 계획으로 ‘축산물 브랜드 육성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르면 브랜드 경영체의 규모화·광역화를 위해 종축, 사료, 사양관리, 출하물량(한우 8백두, 돼지 8만두) 등 평가 항목별로 하한제를 시행하고, 특히 내년부터는 이미 선정된 브랜드라도 기준에 미달될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며, 퇴출 시 3년간 신규 지원대상자로도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브랜드 평가요소에 계획출하, 출하실적 DB구축, 사업단 운영형태, 번식개량 등을 신설하고, 브랜드 규모에 따라 지원 한도액을 설정, 규모화·내실화된 브랜드를 선택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원 한도액은 한우의 경우 광역 2백억원·지역 50억원, 돼지 대규모 1백억원·중소규모 50억원이다.
아울러 축산사업을 브랜드 경영체 위주로 재설계, 패키지로 지원함으로써 자금 운용의 효율화를 도모키로 했다. 대상사업은 11개사업으로 브랜드 경영체 운영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우량 송아지 생산·비육시설, 가축·계란 수송 특장차량, 브랜드 컨설팅,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이다. 이와 함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다산우 지정제 도입으로 우수 암소의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보증 씨수소 선발체계 개선과 암소개량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 항생제 잔류허용 위반농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HACCP 적용농장에 축사시설현대화 및 브랜드사업비를 우선 지원하고, 오는 2012년까지 모든 배합사료공장에 HACCP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경영체협의회 운영 활성화를 통한 공동판촉, 통합물류, 시설 운영 표준 확립 등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명품 브랜드’ 인증제 도입으로 차별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브랜드 축산물 유통 차별화를 위해 브랜드육 타운을 앞으로 5년간 10개소를 조성하고, 브랜드 직영 판매시설도 앞으로 10년동안 1백개소를 조성하며, 정육점 모범업소와 브랜드 경영체간 약정을 통해 한우전문판매점을 오는 2012년까지 3천개소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