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조수익도 5.1배 많아 육질등급에 따른 농가별 소득을 비교한 자료로 3천두 이상 출하농가 중 상위 50개 농가의 출하두수는 267,091두로 전국농가 물량 13,201,128두 대비 2.0%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은 상위 50개 농가에서 85.3%, 전국 농가평균은 69.7%로 15.6%포인트 차이가 나타났다. 평균 도체중량에서도 상위 50개 농가는 86.9㎏이었고 전국 농가평균은 85.1㎏로 1.8㎏의 차이를 보였다. 경매가격은 E등급을 제외하면 상위 50개 농가에서 평균 4천141원이고 전국농가 평균은 3천870원으로 271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50개농가의 육질등급별 점유율은 1+등급 4.71%, 1등급 2.43%, 2등급 1.0%, 3등급 0.74%로 출하두수 점유율이 전체 출하두수의 2.0%인 점을 감안할 때, 상위등급의 점유율은 높고, 하위등급의 점유율이 월등히 낮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기초자료로 하여 육질등급에 의한 농가그룹별 소득을 조사하면 마리당 농가 평균 수취가격은 상위 50개 농가에서는 359,811원이고 전국농가는 329,372원으로 30,439원의 수익 차이가 나타났다. |
농가그룹별 연간 조수익은 상위 50개농가에서 평균 출하두수가 5천342두이므로 농가당 1천922백만원이고 전국농가는 1천134두(13,201,128두/11,640농가)를 출하하여 374백만원으로 5.1배의 소득차이를 나타냈다. 이 소득액을 규격등급에 의한 상위 50개농가 그룹과 비교하면 규격등급을 잘 받은 상위 50개 농가에서 135백만원의 조수익을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사육규모(출하두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그동안 우리나라 양돈농가에서 추구해온 소득증대 방안이 출하두수 증가에 주력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보다 정확한 경제성 분석은 생산원가를 기초로 수익성을 따져 보아야 할 것이지만, 육질등급을 잘 받은 농가그룹의 출하두수가 754두 적은 점을 고려하면 135백만원의 조수익은 큰 경쟁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135백만원에 대한 754두의 평균가격은 179,045원/두으로 전국농가의 평균 수취가격의 절반수준에 비슷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