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육질등급 상위 50농가 평균수취가 36만원 육박

  • 등록 2009.12.30 10: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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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등급판정결과를 활용한 양돈농가 수익성 분석(중)

 
▲ 김관태 연구개발팀장 - (등판소 등급사업본부)
전국 평균보다 3만439원 수익 높아
지난해 연간 조수익도 5.1배 많아

육질등급에 따른 농가별 소득을 비교한 자료로 3천두 이상 출하농가 중 상위 50개 농가의 출하두수는 267,091두로 전국농가 물량 13,201,128두 대비 2.0%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은 상위 50개 농가에서 85.3%, 전국 농가평균은 69.7%로 15.6%포인트 차이가 나타났다.
평균 도체중량에서도 상위 50개 농가는 86.9㎏이었고 전국 농가평균은 85.1㎏로 1.8㎏의 차이를 보였다.
경매가격은 E등급을 제외하면 상위 50개 농가에서 평균 4천141원이고 전국농가 평균은 3천870원으로 271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상위 50개농가의 육질등급별 점유율은 1+등급 4.71%, 1등급 2.43%, 2등급 1.0%, 3등급 0.74%로 출하두수 점유율이 전체 출하두수의 2.0%인 점을 감안할 때, 상위등급의 점유율은 높고, 하위등급의 점유율이 월등히 낮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기초자료로 하여 육질등급에 의한 농가그룹별 소득을 조사하면 마리당 농가 평균 수취가격은 상위 50개 농가에서는 359,811원이고 전국농가는 329,372원으로 30,439원의 수익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규격등급에 의한 농가그룹간의 수취가격 차이 6천216원보다 4.9배 높은 소득으로 도체중량이 1.9㎏/두 더 나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육질 1등급이상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출하일령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농가그룹별 연간 조수익은 상위 50개농가에서 평균 출하두수가 5천342두이므로 농가당 1천922백만원이고 전국농가는 1천134두(13,201,128두/11,640농가)를 출하하여 374백만원으로 5.1배의 소득차이를 나타냈다.
이 소득액을 규격등급에 의한 상위 50개농가 그룹과 비교하면 규격등급을 잘 받은 상위 50개 농가에서 135백만원의 조수익을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사육규모(출하두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그동안 우리나라 양돈농가에서 추구해온 소득증대 방안이 출하두수 증가에 주력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보다 정확한 경제성 분석은 생산원가를 기초로 수익성을 따져 보아야 할 것이지만, 육질등급을 잘 받은 농가그룹의 출하두수가 754두 적은 점을 고려하면 135백만원의 조수익은 큰 경쟁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135백만원에 대한 754두의 평균가격은 179,045원/두으로 전국농가의 평균 수취가격의 절반수준에 비슷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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