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별 절감액 한우 1천237억·돼지 2천970억·닭 426억 추산 비 비중이 높은 사료비 6%(4천6백33억원)를 절감시키기 위해 올해를 ‘농축산업경영비 절감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비용절감운동본부’와 지역단위의 ‘농어업 경영혁신단’을 설립키로 하는 한편 특히 축산분야의 경우 ‘생산비 절감 대책본부’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생산비 절감 방안으로 돼지의 경우 써코백신 접종 등 질병근절로 MSY를 현 14.8두에서 17두로 늘리고, 한우는 조사료 생산을 4백11만톤에서 4백40만톤으로 확대하여 배합사료를 대체토록 하는 한편 출하월령을 30개월에서 27개월로 단축함으로써 이에 맞도록 등급판정 기준도 개편키로 했다. 육계의 경우 소형닭 1.5kg 생산 위주에서 사료효율이 높은 2.5kg 이상의 대형닭 생산체계로 전환하되, 우선 시범적으로 5천만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생산체계를 바꾸면 돼지는 2천9백70억원, 한우 1천2백37억원(월령단축 888억원+조사료확대 349억원), 닭은 426억원의 절감으로 총 4천6백33억원의 생산비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구랍 29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10년 업무계획-국민과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농림수산식품산업’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경영혁신·소득증대, 농식품산업의 체질개선과 미래준비, 안전식품 안정공급, 지역경제 활성화 등 4대 중점과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장관이 보고한 2010년 주요 계획에 따르면 오는 12년 가축분뇨 해양 배출 전면 중단에 대비, 가축분뇨 자원화·에너지화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또 종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수 종축시설 인증제를 도입하고, 한국형 종축 선발체계 확립으로 유전자원 자립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간척지에 축산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농축수산업단지로 복합 개발하고, LPC는 구조조정 등을 통해 가동률을 제고키로 했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조기 개편을 위해 농협법개정안의 2월 국회 통과를 추진하며, 미래 농축산업 핵심인력 육성을 위해 ‘(가칭)가업승계농어업인 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한 항생제의 사료첨가를 오는 11년 하반기부터 전면 중단하는 한편 오는 12월부터는 수입쇠고기 유통이력제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 ‘농식품 모태펀드’를 조성, 시장자본 유입을 촉진하여 한우와 양돈산업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경영체를 육성키로 하는 동시에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을 탈피,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화된 농식품 산업 금융도 추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