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장은 지난 73년 행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해 36년간 UN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특별기획관, 농업협력통상관, 식량정책심의관, 주미대사관 농무담당 참사관, 산림청 기획관리관 등을 거쳤다. 97년 1월부터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위생검역부장으로 활동해 왔다. 손 부장은 특히 한미간 GATT 쇠고기 패널분쟁, 우루과이라운드 몬트리올 무역협상위원회, 미국산 쇠고기 수출작업장 현지 특별점검 등을 수행하며 ‘농림분야 국제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손 부장은 퇴임사에서 “농어민과 고락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농촌, 농업이 발전하는 길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시대는 공직자에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요구한다. 국민에게 친절봉사함은 물론, 청렴하면서도 능력을 겸비한 모범공직자상을 스스로 구현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