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피해 막아라” 방역 컨설팅·현장지도 전사적 역량집결

  • 등록 2010.01.25 1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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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배합사료업계 구제역 방역활동 지원 현장을 가다

포천에서 처음 시작된 구제역이 연천으로까지 퍼지면서 전국은 온통 구제역 공포로 휩싸여있을 정도다. 이처럼 구제역은 한번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공기를 타고 멀리 전파됨으로써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그러나 구제역 바이러스가 열과 강산성, 강알칼리성에 약하기 때문에 철저히 소독만 해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바이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소독으로 차단 방역에 나서야 한다.
이에 따라 본지는 배합사료기업에서는 어떠한 구제역 방역 활동 지원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가나다순>

■ “축산농가는 가족”…생석회 지원 등 확산방지 만전
두산생물자원 백두사료(대표 박근효·사진)도 구제역 방역 활동에 팔 걷어 부쳤다.
백두사료는 사료차량에 대한 소독도 평상시보다 더욱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농장에 생석회도 지원하는 등 현장 방역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축산농장은 곧 가족이라는 인식으로 최대한 지원하면서 구제역 질병에 대한 설명과 함께 소독의 중요성도 설명하고 있다. 구제역은 소독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제역이 포천지역 외 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가용의 범위내에서 최대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 방역 프로그램 컨설팅 적용…전사적 지원활동 펼쳐
선진(대표 이범권·사진)은 방역활동에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눈부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진은 양돈 계열화를 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 확산에 전사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종돈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불똥이 튀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자나깨나 방역을 외치고 있을 정도.
선진은 그만큼 방역이 몸에 배어 있어 고객 농장에 대한 방역 활동 지원도 쉼없이 해오고 있다.
특히 컨설팅을 통한 방역 프로그램의 적용으로 소독은 기본이고 그 외에도 방역의식을 무장시키는 교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선진은 방역지원 활동도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 확산방지 총력 비상체제 돌입…발빠른 대응활동 펼쳐
CJ제일제당 사료BU(BU장 박호인 부사장·사진)도 구제역으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역강화를 통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비상체제로 임하고 있다. 지난 7일 구제역 발생소식과 함께 신속히 방역대책반 구성,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현장 대응책을 마련한데다 영업·공장·내근인력이 One Team이 되어 고객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객농가 생석회 지원 ▲방역세트 제공(방역복, 방역소독기, 방역비닐장화, 발판소독조)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차량용 방역현수막 설치, 공장 및 하치장에 방역현수막 설치) ▲방역 위생교육 실시▲철저한 개인방역 ▲공장 출입차량 방역실시 ▲국가 지정 방역초소에 CJ영양 드링크제, 핫팩 제공 등의 지원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CJ방역대책반은 주말도 잊은 채 포천을 중심으로 발빠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고객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포천지역의 최병준 지구부장은 “추운날씨로 인해 소독기가 동결되는 등 방역활동에 애로사항도 있지만 당연한 고객지원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더욱 힘이 난다”며 “내 지역 고객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입·출입 차단방역 철저…전직원 방역의식 강화 교육도
우성사료(대표 지평은·사진)도 구제역 발생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우성사료는 우선 사료운송 차량 및 운전자들의 공장 출입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그러니까 차량에 에어 분사 소독기를 부착하여 농장을 출입할 때 차량 바퀴와 운전자 자신에게 소독을 하도록 하는 등 평상시의 방역 활동을 보다 더욱 강화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방역의식’이라 보고, 투철한 방역의식으로 중무장되도록 교육도 하고 있다.
더욱이 날씨가 풀리면 구제역 바이러스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첫째도, 둘째도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농장 소독 강화 홍보…벌크 차량·방역관련 용품 지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이보균·사진, 이하 퓨리나)도 구제역 방역 활동에 전사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퓨리나는 구제역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보고, 차단방역 및 농장의 소독을 강화할 것을 홍보도 하고 지원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지역 농장의 소독을 위한 생석회 지원 및 소독 활동을 전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확산 방지 위한 농장 소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심지어 방역 차량도 지원하고 있다.
또 위험지역 내 사료 수송 위한 벌크 차량도 지원(2대)하고 있다.
특히 가축의 면역력 및 항병력 증진을 위해 축우 및 양돈사료에 영양 강화을 강화했다. 예를 들면 면역증강제인 바로돈을 첨가했는가 하면 비타민 등도 첨가하여 영양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여기에다 바이로시드 소독제 및 소독기 세트 지급을 통한 방역 활동도 강화하는 한편 장화라든가 비닐슈즈, 방역복, 방역 스티커, 소독발판도 공급하는 등 방역관련 용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퓨리나 관계자는 “축산인과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입장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언제나 축산인 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T/F팀 구성…상황실과 공조 실시간 모니터링 등 긴밀대응
팜스코(대표 정학상·사진)는 구제역 발생에 따른 대응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팜스코는 구제역 첫 번째 확진이 발표나자 마자 7일부터 구제역 발생에 대한 긴밀한 대응을 위해 관련 부서장을 중심으로 대책(T/F)팀을 구성, 구제역 발생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수립,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공장의 전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하치장과 농가에 생석회를 배포하여 방역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경기 포천, 철원 지역 등을 중심으로 생석회 및 소독약을 각 지역의 방역 거점과 반경 10km 내 농가에 지원 배포하고 있다.
또 포천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과 관련협회 등을 통한 다각적인 방법으로 모니터링과 재발 방지를 위한 생석회 지원 살포라든가 소독약 지원 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천·철원지역 벌크 운송 시 출고차편에 생석회 5포씩 싣고 농장에 지원하는 것을 아예 매뉴얼화 한데다 포천·철원 인근 지역의 거래처 위주로 소독약을 배포했다.
팜스코는 그러나 이처럼 생석회 배포하고, 소독약을 지원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독약 사용법과 희석배율 등을 설명하면서 구제역에 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팜스코는 이번에 발생한 포천지역 외에도 전국적으로 가축 사육 농가가 밀집 되어 있는 지역에도 생석회와 소독약을 지원, 구제역 방역에 전사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팜스코는 이런 어려움 상황속에서 농가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No.1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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