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산란계 종계농장과 중추농장도 자조금을 납부하게 됐다. 산란계자조금대의원회(의장 안병철·대충양계조합장)는 지난 4일 농협 대전유통센터에서 개최된 2010년도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산란종계는 수당 300원을, 중추(육성계)에 대해서는 수당 10원씩을 각각 부과키로 했다. 다만 중추의 경우 ‘전문중추판매업소’로 그 대상을 국한키로 했다. 개인중추농장의 경우 자조금을 부과할 방법이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농가거출금 12억원, 정부지원금 12억원 등 모두 24억원에 달하는 올해예산 및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산란계자조금은 ▲소비홍보사업에 10억원(41.67%) ▲교육 및 정보제공에 10억1천만원(42.08%) ▲조사연구에 1억5천만원(7.08%) ▲징수수수료에 6천만원 ▲운영비에 1억2천만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최종 승인과정을 남겨두고는 있지만 큰 틀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부 대의원들은 올해 계란소비홍보사업에 투입될 예산이 너무 적다며 관련 예산의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자조금에 대한 홍보와 이해부족으로 인해 대의원 조차도 자조금을 납부치 않은 사례가 있다”며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상호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타 축종의 경우 자조금사업규모가 최대 3백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하지만 산란계자조금의 경우 10억원도 거치지 않고 만큼 농가들 스스로 자조금 사업에 동참할수 있도록 거출홍보에 더욱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