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개체 꾸준히 선발…품질경쟁 우위 점해야”

  • 등록 2010.03.10 1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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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 신임 회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다산장려금 정책적 지원·저능력우 조기도태 시켜야”
한우우량 난자채취사업 참여…개체정보 프로그램 제작도

“협회가 지닌 41년의 노하우와 회원 5천739명의 전문성을 적극 살려 한국축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매진하겠습니다”
9일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63세)은 “지난 38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면서 터득한 경험을 접목시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국가경제를 살찌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뉴질랜드·미국 등과 FTA가 타결된 한국은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가격경쟁에서 크게 밀리는 우리는 품질경쟁에서 반드시 우위를 점유해야 살아남는다”고 역설했다.
이재용 회장은 “2등급 생산 자질을 지닌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는 사료비도 건질 수 없다”고 전제하고 “육질과 육량을 조기에 향상시킬 수 있는 우수한 개체를 꾸준히 선발, 도태하는 기준마련은 시급하다”고 재삼 강조했다.
“암소들이 2.6산에서 도태되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한 이 회장은 “능력이 좋은 개체는 7~8산을 하도록 다산장려금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그렇지 못한 저능력우는 조기 도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어“혈통이 확실한 개체는 인터넷을 통해 경매하여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 고등등록 한우우량 난자채취사업에도 적극 참여, 그 수요를 충족시켜 주고 관련농가에게는 실익을 주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등록·심사·검정 등 이미 추진하는 한우개량사업을 쇠고기 생산이력제사업·DNA유전자·소등급판정사업과 연계하여 개체번호만 있으면 누구라도 그 개체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홀스타인대회와 관련, 이재용 회장은“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하고 “낙농후계자교육에도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1948년 경북 의성産으로 계성고와 건국대학교에서 사료영양학(학사)과 축산경영학(석사)을 각각 전공한 이 회장은 1975년 경북 군위군청에서 축산행정업무를 필두로 1993년 농림수산부 축산사무관·1999년 농림부 축산서기관(축산경영과장)·2006년 농림부 부이사관·2007년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 등 주요요직을 두루 섭렵한 정통 축산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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