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교육…직원인사에도 적용 성과 높여” ‘담배연기 NO, 청정우유 YES’ ‘금연우유는 생명우유, 흡연우유는 죽음우유’ ‘당신은 담배를 태우고, 담배는 당신을 태웁니다’ 경기도 양주시 회천읍 덕계동 152번지 서울우유 1공장에 들어서면 현관에서부터 복도와 사무실 곳곳에 부착된 표어들이 아주 인상이 깊다. 서울우유 1공장(공장장 장현충)은 지난해 12월 공장에서는 절대 흡연을 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공장장을 금연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하고, 생산지원팀장을 금연실무위원회(위원장 정재욱)로 구성하여 지난 1월1일부터 ‘Clean-2010 금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근무자에게는 클린건강을, 생산되는 제품에는 클린제품을, 기업에는 친환경 클린공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그 성과는 운동기간에 비해 아주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운동이 돋보이는 것은 양주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물론 도급업체 직원과 제품 또는 집유차량 운전기사들을 총망라하여 추진하는데 참여도는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 한다. 서울우유 1공장의 직원들은 “금연운동을 펼치기 전에는 외부인 통제가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했다”면서 “그런데 금연상담을 거쳐 금연서약서를 쓰고, 금연보조제 또는 가정통신문과 금연펀드 등 금연운동방법이 효율성 있게 전개되자 외부인의 금연 동참비율은 아주 높아졌다”고 밝히고 있다. 또 추진계획을 이행이 쉬운 1단계에서 2단계, 3단계 순으로 강화하고 있는 점이다. 예를 들어 1단계는 월례조회시 금연공장 시행관련, PT를 설명하고, 금연 표어를 부착하고 각 팀별로 월 2회 개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단계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부착하고, 홍보전단을 배부하며 3단계는 방문자까지 금연홍보를 실시한데 이어 금연공장 선포식을 거행하는 등 단계별로 실시해 그 성과가 높다. 이 운동이 도입될 당시 양주공장 직원 350명 가운데 178명으로 51% 였던 흡연율은 3월 하순 현재 38% 로 낮아졌다는 것이 정재욱 위원장의 말이다. 향후 계획과 관련, 정재욱 위원장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맨투맨 방식으로 금연교육을 강화하고 작업복에 흡연물품은 절대 소지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아울러 기간제직원은 비흡연자를 우대하여 채용하고, 흡연직원은 적발될 때 인사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협력업체 직원에게도 흡연이 적발될 경우 해당업체에 직원 교체를 요청하고, 협력업체 직원채용시 비흡연자 채용을 권고할 계획이라는 것이 정재욱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래서 1공장 정문에서부터 복도와 사무실 등을 상당시간 살펴보았는데도 흡연자를 볼 수 없었으며, 담배꽁초도 구경을 하지 못했다. 머지않아 서울우유 1공장에는 ‘흡연자 방문 절대 불가, 우리우유 청정우유’라는 현수막이 나붙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