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15원 이용고 농가배당 의결 의양영농조합은 최근 자동화TMR시설을 갖추고,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 회원목장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양TMR영농조합(대표 임형빈·미연목장)은 지난달 31일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552-4번지에 새로 마련한 TMR공장 겸 사무실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공장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조합TMR사료를 이용한 농가에게 kg당 15원의 이용고 배당과 함께 4억2천만원을 출자 배당키로 의결했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의양TMR공장의 생산능력은 시간당 20톤으로 하루에 8시간을 가동할 경우 160톤이다. 휴일을 제외한 월평균 생산량은 약 4천톤에 달한다. 특히 배합기는 4오거 4대를 설치하여 대량생산은 물론 정밀배합과 최적의 입자 성상이 유지되면서 운반속도가 신속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필요 외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모든 원료가 자동정밀계량은 물론 HACCP개념을 적용하여 정체현상으로 빚어지는 변질이 없도록 설계한 것이 돋보인다. 또한 생산관리도 컴퓨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원료의 흐름과 생산을 한눈으로 볼 수 있고, 자동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임형빈 대표는 “옥정동 TMR생산시설에 비해 이번에 새로 시공된 용암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배에 달한다”고 말하고 “모든 생산라인을 자동화하여 인력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서 TMR사료 생산비를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회원목장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생산시설을 시공한 세진분체기계 안태완 대표는 “본사에서 90년대 초 옥정동에 시공한 의양TMR공장을 이번에 이전하면서 생산에 최대 실효점을 찾아 기획하고 배치, 설계했다”면서 “이로 인해 인건비는 크게 줄어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양영농조합 TMR프로그램과 컨설팅을 하는 영양자원연구소 황선국 박사는 “의양TMR사료를 이용하는 80여 농가가 기르는 젖소의 두당평균 유량은 29.8kg이며 유사비는 43%”라고 전제하고 “이 중 컨설팅을 해주는 49농가의 젖소 두당평균 유량은 31kg로 높은 반면 유사비는 41%로 낮다”고 덧붙였다. 의양TMR사료는 의정부·양주·포천·연천지역 등지의 80여 농가가 이용하는데 자동화생산 설비를 갖춤에 따라 앞으로 품질은 보다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져 관련농가 목장경영개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