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높이고 생산비 낮춰…경영개선 큰 도움

  • 등록 2010.04.07 10: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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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양TMR영농조합, 자동화시설 완비 TMR공장 준공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의양TMR영농조합은 매월 임원회의를 통해 TMR사료의 품질향상과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3월 월례회의 광경)
임원회의 열고 27일 준공식 갖기로
kg당 15원 이용고 농가배당 의결

의양영농조합은 최근 자동화TMR시설을 갖추고,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 회원목장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양TMR영농조합(대표 임형빈·미연목장)은 지난달 31일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552-4번지에 새로 마련한 TMR공장 겸 사무실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공장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조합TMR사료를 이용한 농가에게 kg당 15원의 이용고 배당과 함께 4억2천만원을 출자 배당키로 의결했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의양TMR공장의 생산능력은 시간당 20톤으로 하루에 8시간을 가동할 경우 160톤이다. 휴일을 제외한 월평균 생산량은 약 4천톤에 달한다.
특히 배합기는 4오거 4대를 설치하여 대량생산은 물론 정밀배합과 최적의 입자 성상이 유지되면서 운반속도가 신속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필요 외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모든 원료가 자동정밀계량은 물론 HACCP개념을 적용하여 정체현상으로 빚어지는 변질이 없도록 설계한 것이 돋보인다.
또한 생산관리도 컴퓨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원료의 흐름과 생산을 한눈으로 볼 수 있고, 자동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임형빈 대표는 “옥정동 TMR생산시설에 비해 이번에 새로 시공된 용암리 공장의 생산능력은 배에 달한다”고 말하고 “모든 생산라인을 자동화하여 인력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서 TMR사료 생산비를 현저히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회원목장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생산시설을 시공한 세진분체기계 안태완 대표는 “본사에서 90년대 초 옥정동에 시공한 의양TMR공장을 이번에 이전하면서 생산에 최대 실효점을 찾아 기획하고 배치, 설계했다”면서 “이로 인해 인건비는 크게 줄어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양영농조합 TMR프로그램과 컨설팅을 하는 영양자원연구소 황선국 박사는 “의양TMR사료를 이용하는 80여 농가가 기르는 젖소의 두당평균 유량은 29.8kg이며 유사비는 43%”라고 전제하고 “이 중 컨설팅을 해주는 49농가의 젖소 두당평균 유량은 31kg로 높은 반면 유사비는 41%로 낮다”고 덧붙였다.
의양TMR사료는 의정부·양주·포천·연천지역 등지의 80여 농가가 이용하는데 자동화생산 설비를 갖춤에 따라 앞으로 품질은 보다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져 관련농가 목장경영개선이 기대된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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