轉禍爲福(전화위복).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사자성어다. 최근 국내 낙농업계에서도 화를 복으로 전환키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현장 확인됐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552-4번지 의양TMR영농조합(대표 임형빈·미연목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 영농조합은 새해벽두부터 몰아닥친 구제역으로 많은 회원농가의 젖소가 살 처분되어 TMR공급량이 격감했다. 그러나 최근 TMR사료 생산라인을 전자동화 하여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TMR사료를 회원농가에 꾸준히 공급, TMR공장은 물론 회원목장경영 개선에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생산량 하루 160톤·월 평균 4천톤 규모…생산능력 향상·인력은 줄어
배합기 4오거 4대 설치로 시간단축…대량생산·최적 입자 성상 유지
모든원료 HACCP개념 적용 변질 방지 설계…컴퓨터로 관리 ‘한눈에’
轉禍爲福(전화위복).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사자성어다. 최근 국내 낙농업계에서도 화를 복으로 전환키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현장 확인됐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552-4번지 의양TMR영농조합(대표 임형빈·미연목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 영농조합은 새해벽두부터 몰아닥친 구제역으로 많은 회원농가의 젖소가 살 처분되어 TMR공급량이 격감했다. 그러나 최근 TMR사료 생산라인을 전자동화 하여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 TMR사료를 회원농가에 꾸준히 공급, TMR공장은 물론 회원목장경영 개선에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영농조합의 TMR사료 생산능력은 시간당 20톤으로 하루에 8시간 가동할 경우 160톤이다. 휴일을 제외한 월평균 생산량은 4천톤 전후다.
특히 배합기는 4오거 4대를 설치하여 대량생산은 물론 정밀배합과 최적의 입자 성상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필요 외 시간을 줄인 것이 돋보인다.
또 모든 원료가 자동정밀계량은 물론 HACCP개념을 적용하여 정체현상으로 빚어지기 쉬운 변질이 없도록 설계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생산관리도 컴퓨터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원료의 흐름과 생산을 한눈으로 볼 수 있고, 자동관리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의양TMR공장은 올 연초 관내인 포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련지역의 회원 8개목장의 젖소가 모두 살 처분되어 2천200톤을 상회했던 TMR 월평균 생산량은 지난달 1천900톤으로 300톤이나 감소했다.
따라서 의양TMR영농조합은 신 공장 준공을 앞두고 큰 어려움에 봉착했으나 임원들이 그 해결책 제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임형빈 대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일을 잘 처리하고,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화를 복되게 했다”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로 시공된 용암리 TMR공장의 생산능력은 옥정동 공장에 비해 배에 이르고, 전자동화로 인력을 크게 줄였다”고 강조했다.
이 생산시설을 시공한 세진분체기계 안태완 대표는 “90년대 초 옥정동에 시공한 의양TMR공장을 이번에 용암리로 이전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획과 설계였다”면서 “따라서 최대 실효점을 찾도록 시공되어 앞으로 생산비 절감에 의한 회원목장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