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조합(조합장 조흥원)은 지난 12일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김형섭), 울산ㆍ경남 환경보전협회와 우리강 순례 행사 협약식을 갖고 내달 ‘낙동강 순례’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자연사랑’백일장 입상자 가족 약 150명과 낙동강 도보 순례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감수성과 맑은 물의 소중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다. 녹색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서울우유는 창립 73주년을 맞아 서울우유 73가족 150여명도 이번 순례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다. 또 ‘낙동강 역사문화탐사’, ‘한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역사’등 10여권의 인문지리서의 저자인 신정일씨도 참여,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에서 낙동강 하구까지 500km가 넘는 긴 여정을 도보와 버스로 이동하면서 황지연못ㆍ구문소ㆍ회룡포ㆍ경천대ㆍ달성습지ㆍ우포늪 등 강의 발원지에서부터 우수 생태지역 탐방을 통해 자연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고 배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자연 생태체험ㆍ지역 장터방문ㆍ전통가옥 견학ㆍ유명 사찰방문 등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의 오염점수 알아보기’ 등의 환경체험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환경지킴이로서 의지를 다지는 ‘환경 라이센스’수여식도 갖는다. 조흥원 조합장은 “이번 낙동강 순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보전에 앞장 설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에 3개의 공장을 두고 있는 서울우유는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도 당일 만든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고자 2005년 10월 청정지역 거창에 대규모 친환경 공장을 준공, 소비자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거창공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생산과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깐깐한 폐수처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폐수 처리된 최종 배출수로 생태 늪지와 자연습지공원을 조성하여 ‘철갑상어’등 물고기와 수생식물 등이 자라는 공간을 거창군민에게 자연학습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