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식품일까? 제조일자 알아야죠!

  • 등록 2010.05.19 09:19:14
크게보기

서울우유 필두 식품업계 ‘제조일자 표기 캠페인’공동전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품업체들이 일제히 뜻을 모아 제조일자 표기를 중심으로 한 ‘식품문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서울우유를 필두로 시작한 제조일자 표기 캠페인에 풀무원ㆍ던킨도너츠ㆍ롯데제과(주) 등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까지 참여하여 식품선택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고 고객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식품문화캠페인을 기획한 서울우유는 지난해 7월 유업계 최초로 제품 패키지에 제품의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를 병행 표기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진열대에서 우유를 선택할 때 유통기한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제품을 고르는 고객들의 구매행동에서 착안, 제조일자 표기를 통해 신선한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 식품안전기본법에 우유를 포함한 유통식품은 유통기한 혹은 제조일자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표기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서울우유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제조일자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서울우유의 제조일자 병행 표기는 두 달 만에 하루 평균 판매량이 4일 연속 1천만개를 돌파, 전년도 하루 평균 판매량 대비 15% 이상 신장세를 보였으며 2009년 매출이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쾌거를 낳았다. 이는 제조일자 표기를 하기 전인 2008년 매출 1조2천900억원과 비교할 경우 무려 16.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본연의 맛을 결정하는 원두의 신선도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던킨 도너츠도 대대적으로 전국 매장에 커피 원두의 로스팅 날짜, 즉 제조일자를 고지하기 시작했다.
풀무원도 고객에게 식품의 구체적인 신선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두부를 비롯한 자사 전제품에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를 표기하고 있다. 특히 달걀에 있어서는 제품에 산란일자를 표기하고 이로부터 유통기한을 산정하는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제품 구매 전 고객이 신선도 정도를 믿고 구매토록 했다.
이번 식품문화캠페인에 동참한 롯데제과(주) 역시 2009년 1월 1일부터 월드콘ㆍ스크류바ㆍ설레임 등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과 빙과류에 제조연월 표기를 하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